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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7 3일 뉴욕 공개…홍채인식 등 신기술 탑재

하반기 최고의 패블릿(대화면 스마트폰) 기대주인 갤럭시노트7이 3일 새벽 스마트폰 업계 라이벌 애플의 안방 뉴욕에서 전격 공개됩니다.

삼성전자는 한국시각으로 3일 오전 0시 미국 뉴욕 맨해튼 해머스타인 볼룸에서 홍채인식 등 차세대 기술을 담은 5.7인치 대화면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을 최초로 선보입니다.

갤럭시노트7은 대화면 패블릿 시장을 개척한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6번째 제품이지만 지난 3월 출시해 기록적인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갤럭시S7과 시너지를 위해 숫자 6 대신 7을 붙여 출시됩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을 출시하면서 9월 프리미엄 스마트폰 대전의 포문을 엽니다.

애플보다 한 달 앞서 신작을 공개해 기선을 제압하고, 갤럭시S7을 동반하는 '쌍끌이 전략'으로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시장에서 승부를 내겠다는 복안입니다.

삼성전자는 올림픽 무선통신 분야 공식 파트너로서 갤럭시노트7을 앞세워 대대적인 올림픽 마케팅을 벌일 예정입니다.

애플은 다음달 아이폰7(가제)을 공개합니다.

애플은 듀얼카메라를 탑재하고 이어폰 단자를 없애 단말기를 한층 슬림화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아이폰은 마니아층이 탄탄한 데다 9월은 아이폰6를 구매한 고객의 2년 사용 약정이 끝나는 시점이어서 이들의 신제품 구매 향방이 삼성과 애플의 9월 대전의 승패를 가름할 전망입니다.

갤럭시노트7은 양쪽 측면이 휘어진 엣지 디자인이 적용되고, 메모리는 64GB 단일 용량으로만 출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배터리 용량은 3500mAh, 색상은 실버, 골드, 블루 등 3가지가 먼저 나옵니다.

쿼드HD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되고, 크기는 73.9(가로)×153.5(세로)×7.9mm(두께)로 예상됩니다.

신작에는 ▲ 홍채인식 ▲ 1천200만 화소 카메라 ▲ 강화된 셀피(셀프카메라) 기능 ▲ 외국어 번역을 지원하는 S펜 ▲ 방수 기능 ▲ 편리성이 강화된 UX(사용자 경험) 등이 적용된 것으로 예상합니다.

홍채인식은 스마트폰 본체 전면에 설치된 적외선 카메라를 통해 본인 인증을 하는 기술입니다.

홍채는 지문보다 복잡하고, 정교하며, 위조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차세대 보안 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이를 얼마나 정교한 수준으로 완성하고, 어떤 목적으로 상용화한 것인지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또한, 양면 곡선 디자인을 적용한 대화면 스마트폰의 잡는 느낌, S펜의 이용률 활성화 가능성, 노트7만의 차별화된 소프트웨어 탑재 여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갤럭시S7에 비해 화면과 메모리 용량이 커지고 홍채인식과 S펜 기능을 가진 갤럭시노트7의 가격은 100만원에 가까울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사전예약판매는 오는 6일부터 18일까지 실시되고, 공식 출시일은 이달 19일이 유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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