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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선수단 공식 입촌…선수 없이 임원만 참석

<앵커>

북한 선수단은 올림픽 선수촌에 공식 입촌했습니다. 북한은 이번 대회 9개 종목에 3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하는데, 입촌식에는 선수 한 명 없이 임원들만 참석했습니다.

계속해서 리우에서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흰 재킷에 파란 하의를 입은 북한 선수단이 리우 선수촌 국기광장에 입장합니다.

선수들은 한 명도 나오지 않았고 임원 16명만 참석했습니다.

[(선수들 아직 안 나오셨나 보네요?) 훈련 나갔어요.]

북한은 우간다 팀과 함께 입촌식을 했는데, 흥겨운 음악에 맞춰 공연단과 함께 춤을 추는 우간다 선수단과 달리, 가만히 서서 손뼉만 치는 대비된 모습이었습니다.

그래도 때때로 디지털카메라로 사진도 찍고 공연단에 엄지를 들어 올리며 여유를 부리기도 했습니다.

[윤성범/북한 선수단장 : 올림픽 오는데 목표도 없이 올 사람 있소.]

북한은 이번 대회에 역도, 사격, 체조, 레슬링 등 9개 종목에 31명의 선수가 출전합니다.

특히 개막식에는 북한의 실세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그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경기장 위로 경찰 헬기가 날고, 전광판 위에는 저격수가 자리 잡았습니다.

삼엄한 보안 속에 열린 브라질과 일본 축구 대표팀의 평가전에서 브라질이 2대 0으로 완승했습니다.

와일드카드로 합류한 최고 스타 네이마르가 도움 한 개를 기록하며 맹활약하는 등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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