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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남수단 출신 난민대표팀 리우 입성

내전 때문에 자국 국기를 달고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는 남수단 출신 난민대표팀 육상 선수 5명이 브라질 땅을 밟았습니다.

리우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케냐에서 출발한 남수단 육상 선수 5명이 리우 국제공항에 도착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육상 1천500m에 출전하는 파울로 로코로는 "TV에서만 보던 우사인 볼트를 만나길 꿈꿨다"라며 "올림픽 선수촌에서라도 꼭 그를 한번 만나보고 싶다"라고 말했습니다.

함께 입국한 안젤리나 나다이는 "우리는 전 세계에 퍼져있는 수천 명의 난민을 대표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라며 "난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주고 싶다"라고 말했습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 IOC는 이번 리우올림픽에서 최초로 난민팀을 출전시키기로 하고, 내전 등으로 모국을 떠난 난민 선수들을 불러모아 총 10명의 선수를 선발했습니다.

남수단 육상 선수 5명, 시리아 출신 수영 선수 2명, 콩고민주공화국 유도 선수 2명, 에티오피아 출신 육상 선수 1명이 선택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자국 국기가 아닌 오륜기를 달고 리우올림픽에 참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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