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결정 이후 영국 경제가 급격히 위축되는 징후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시장조사업체인 GfK가 조사한 7월 소비자 신뢰 지수는 마이너스 12를 기록해 한 달 전보다 11포인트나 급락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 같은 하락폭은 25년 만에 최대치입니다.
신뢰 지수는 지난 2013년 12월 이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브렉시트 결정을 맞아 이달 중순 예외적으로 한 차례 더 시행한 조사 때보다도 3포인트가 더 떨어졌습니다.
GfK는 브렉시트 국민투표 결정 이후 소비자들이 가계 경제 여건과 영국 경제에 점점 비관적이 돼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GfK 조사 책임자인 조 스테이턴은 "앞으로의 추세는 새로운 경제 불확실성의 시대로 접어들지 아니면 EU 탈퇴 협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면서 신뢰를 회복할지에 달렸다"고 말했습니다.
하루 앞서 공개된 여론조사업체 유고브와 경제·기업리서치센터가 벌인 공동조사에서도 소비자들은 가계 경제 여건과 부동산 가치들에 대해서 지금까지 가장 높은 수준의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영국의 유력 민간 경제예측기관인 'EY ITEM 클럽'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1.9%에 그친 뒤 내년에는 0.4%로 추락할 거라는 암울한 전망도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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