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7월 28일),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에서 교육 개혁을 요구하는 학생 시위대와 경찰들 간의 무력 충돌이 있었습니다.
칠레 학생 연합(CONFEH)이 경찰이 시위 허가를 해주지 않자, 무허가로 행진하다 이 같은 일이 벌어진 겁니다. 현재 칠레 학생들은 높은 등록금 때문에 심각한 대출금 부담을 지고 있습니다. 교육 개혁은 그동안 지속해서 제기된 문제로, 지난 2013년 대선의 주요 이슈였습니다. 현 대통령 미첼 바첼레트는 진보적인 변화를 약속했지만, 칠레 학생 연합은 모든 학생에게 등록금을 면제해주는 강력한 개혁을 원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날, 시위 현장에선 경찰이 시위대에 직접 물대포를 쏘고, 최루가스를 사용하는 등 강경하게 대응했습니다.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 칠레 교육개혁의 현주소를 SBS 비디오머그에서 전해드립니다.
기획: 정경윤 / 구성: 어아름 / 편집: 김인선 / 인턴 : 이영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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