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기준금리 인하의 영향으로 은행의 대출금리와 수신금리가 동시에 하락했습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고 올해 가계대출 증가세를 주도한 집단대출 금리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의 주택담보대출금리는 2.77%로 5월보다 0.12% 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이는 한은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1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칩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낮아지면 가계의 원리금 상환 부담은 줄어들지만, 가계부채 증가에 대한 우려는 커질 수 있습니다.
지난달 은행의 전체 가계대출 금리는 3.06%로 5월보다 0.10% 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은행의 가계대출 중 3.0% 미만의 금리가 적용되는 대출 비중은 70.7%나 됐습니다.
가계대출에서 고정금리 비중은 48.5%로 한 달 전보다 0.9% 포인트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