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장기화에다 여름 휴가 시즌, 대외 불확실성 확대 등의 요인이 더해지면서 8월 기업경기전망지수도 어둡게 나타났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최근 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8월 종합경기 전망치는 기준선 100에 못 미치는 89.5로 나타났습니다.
BSI 전망치가 100을 웃돌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들이 더 많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입니다.
BSI는 지난 5월 102.3으로 정점을 찍은 뒤 6월 94.8, 7월 90.5를 나타내며 3개월 연속 기준선을 하회하고 있습니다.
8월 전망치가 90 아래로 떨어지며 낮게 나타난 것은 기업들이 여름 휴가시즌에 의한 조업일수 감소와 자동차·금속노조 파업 등이 내수와 생산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