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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보험 나왔다…기업 임직원에 소송·귀국비용 보장

브렉시트 보험 나왔다…기업 임직원에 소송·귀국비용 보장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우려하는 영국내 유럽연합(EU) 회사원과 EU 회원국들에 거주하는 영국인 회사원을 대상으로 한 보험 서비스가 선보일 예정이다.

27일 파이낸셜 타임스에 따르면 미국 AIG보험은 자사가 판매하는 기업체 임직원 보험에 브렉시트에 의한 각종 피해를 보상하는 특약 서비스를 추가한 상품을 이번 주에 출시한다.

특약에는 영국에 거주하는 EU출신 회사원들이 영주권을 신청할 경우에 도움을 제공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영주권 신청이 거부당해 가입자가 이의신청 절차를 밟게 되면 이에 필요한 법률 비용을 보험사가 부담해주겠다는 것이다.

또한 영국 정부의 추방 명령에 불복해 소송절차를 밟게 될 경우에 발생하는 비용도 보험사가 부담하며 가입자가 패소해 귀국해야만 하는 경우에는 이에 소요되는 경비를 지원해기로 했다.

AIG측은 특약 서비스는 EU국가에 거주하는 영국인 회사원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밝혔다.

AIG 영국·유럽 사업부의 앤서니 볼드윈 CEO(최고경영자)는 고객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추가 보험료를 내지 않고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AIG에 따르면 영국에 거주하는 일부 EU국적자들은 영국이 EU를 탈퇴하더라도 영국에 남기 위해 영주권 신청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렉시트가 국민투표에서 가결된 이후 보험업계에서는 예상되는 피해와 그 대책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

보험회사들은 법조계와 협력해 EU국적자들을 영국에 남도록 할 법률적 구조책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브렉시트에 따른 리스크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데 골몰하고 있다.

보험 브로커인 윌리스 타워스 왓슨의 영국법인장 니컬러스 오버트는 최근 보험업 관련 행사에서 "브렉시트는 도전은 물론 기회를 만들어주고 있다"고 말하면서 "고객들을 지원하는 것이 브로커로서 우리가 할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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