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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수단 내전재개 일촉즉발…대통령, 반대파 부통령 경질

"정·부통령파 작년 맺은 평화협정 깨져 내전 재개될 우려"

남수단 내전재개 일촉즉발…대통령, 반대파 부통령 경질
내전위기에 몰린 아프리카 남수단의 살바 키르 대통령이 반대파인 리크 마차르 부통령을 경질해 정정불안이 증폭됐다.

25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키르 대통령은 2013∼2015년 내전 때 반군 자도자로 활동한 마차르를 부통령직에서 해임하고 내전 종식 때 평화협상 대표이던 타반 뎅 가이를 그 자리에 앉혔다.

이는 이달 초 남수단 수도 주바에서 대통령 측 정부군과 부통령 측 반군이 교전을 벌여 민간인과 유엔 평화유지군을 포함해 300여명이 사망한 지 약 2주 만에 나온 조치다.

부통령 경질은 이미 내전이 언제라도 재개될 수 있는 긴장이 팽팽한 남수단의 정치 상황을 더 복잡하게 만들었다.

2011년 7월 수단으로부터 독립한 남수단에서는 2013년 12월 키르 대통령이 이끄는 정부군과 마차르 전 부통령을 지지하는 반군 세력의 유혈 충돌이 시작했다.

그 이후 남수단 주민 수만명이 사망하고 약 200만명의 난민이 발생했다.

지난해 8월 국제사회 중재로 키르 대통령과 마차르 전 부통령은 20개월 이어진 내전 종식을 위한 평화협상을 맺고 연립정부를 구성했다.

BBC방송은 마차르 지지자들이 이날 부통령 경질을 근거로 평화협상이 깨졌다고 주장해 남수단이 다시 내전에 휘말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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