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전국위원회 일부 핵심 간부들이 당 대통령 후보 지명에 도전 중이던 샌더스 연방상원의원을 훼방하려고 시도한 정황을 보여 주는 이메일이 '위키리크스'에 의해 공개됐습니다.
이번 폭로는 민주당 전국위원회가 소집한 대선후보 선출 필라델피아 전당대회의 개막이 코앞에 다가온 시점에 이뤄져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폭로된 이메일 중 상당수는 샌더스 의원의 선거운동에 타격을 주려는 의도를 지닌 것으로 해석될 소지가 있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었으며, 전반적으로 샌더스에 대해 부정적 감정을 표출하는 내용이 많았습니다.
위키리크스는 폭로된 이메일 전체를 키워드로 검색할 수 있도록 데이터베이스로 만들어 공개하면서 우리의 새로운 '힐러리 유출' 시리즈 중 제1부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위키리크스가 힐러리 클린턴의 대권 가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민감한 정보를 더 많이 갖고 있으며 앞으로 이를 추가로 공개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힐러리 클린턴은 25∼28일 필라델피아에서 열릴 전당대회에서 대선후보로 선출될 예정입니다.
샌더스 의원 측은 전국위가 편파적으로 경선 관리를 해 왔다는 증거가 드러났다며 전국위 의장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샌더스는 지금은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를 꺾어야 할 때라며 클린턴 후보 지지 입장을 고수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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