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미 정치외교 전문가 90명 '트럼프 반대' 공개서한 발표

미국에서 정치·외교 분야 전문가 90명이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의 외교정책에 반대하는 내용의 연명 공개서한을 냈습니다.

미국 외교전문매체 '아메리칸 인터레스트'에 실린 이 서한을 보면, 연구원들은 트럼프의 정책이 "자유세계의 질서에서 후퇴하는 일을 옹호하고 전략적으로 무모한 성향을 보인다"며 "결과적으로 미국의 동맹과 미국의 영향력을 약화시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공개서한 발표를 주도한 정책연구기관 애틀랜틱카운슬의 알리 윈 비상임연구원은 트럼프의 외교정책을 받아들이기 힘든 이유 중 하나로 "미국이 일본과 한국과 같은 유서깊은 동맹국들과의 관계로부터 '걸어나갈' 준비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점"을 거론했습니다.

윈 연구원은 또 트럼프가 지난 4월 유세하면서 일본과 핵무장한 북한 사이의 군사적 충돌을 방치할 수 있다는 의사를 보인 점도 반대 이유로 지적했습니다.

공개서한에 참여한 연구원 중에는 미중관계센터의 존 들루리 박사,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의 스티븐 해거드 등 동북아문제 전문가들도 포함됐습니다.

지난 14일에는 스티브 워즈니악 애플 공동창업자, 지미 웨일스 위키백과 창립자 등 미국의 IT 분야 145명이 함께 트럼프 반대 성명을 냈고, 지난 3월에는 마이클 처토프 전 국토안보부 장관을 비롯한 보수성향 외교·안보전문가 65명이 트럼프 반대를 집단 선언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