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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머그] 울먹이며 순찰차에 오른 엄마…아기를 구하기 위한 경찰의 '호송 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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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오후 2시 반쯤, 대전 서구 내동에서 관내 순찰 중이던 최성관 경위와 이제원 순경은 한 사람을 발견합니다. 경찰차를 보자 아이를 들고 뛰어 나오는 한 여성, 순간 위급한 일임을 직감한 이들은 이 여성을 일단 순찰차에 태웁니다. 울먹이는 목소리로 아기를 안고 순찰차에 탄 여성은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병원을 가줄 것을 요청합니다.
 
가는 내내 의식이 없는 아이를 애타게 부르는 엄마, 경찰은 사이렌을 울리며 빠르게 달립니다. 경찰은 경황이 없는 엄마 대신 119에 응급조치를 물어 전달하고 병원에는 별도로 연락해 곧바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준비해달라고 요청도 합니다. 도로가 막히는 시간이었지만 시민들의 양보로 다행히 빠른 시간 안에 병원에 도착했고 치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아이는 심한 알레르기로 몸이 부어서 기도를 막아 숨을 못 쉬고 있었던 상태로, 병원 관계자는 조금만 더 늦었어도 위험했다고 말했습니다. 다행히 치료를 잘 받은 아이는 건강하게 웃을 수 있었습니다. 아이 엄마는 “경찰에 도움을 받는 게 TV에서만 봤는데 내가 될 줄은 몰랐다”면서 경찰들에게 연신 고맙다는 인사를 건넸습니다.
 
위급한 상황에서 이뤄진 경찰의 환자 호송 작전, SBS 비디오머그에서 전해드립니다.
 
기획: 엄민재 / 편집: 박선하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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