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 상반기 주택 거래량 집계 결과, 수도권은 평년보다 크게 늘고 지방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작년 집값이 크게 뛰었던 대구와 광주 등의 주택거래가 많이 줄었습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올 상반기 수도권과 지방의 주택거래가 큰 온도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교통부 집계 결과 올 상반기 전국 주택거래량은 46만 7천6백 건을 기록했습니다.
역대 최대였던 작년 61만 건보다는 23.4% 줄어들었지만, 최근 5년 평균과 비슷해서 주택거래가 평년 수준으로 돌아간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수도권은 5년 평균 거래량 대비 18.6% 늘어났고, 특히 서울은 34% 급증했습니다.
국토부는 서울 강남의 재건축 단지 등 일부 지역에서 수요가 몰리면서 수도권 주택거래량이 2월 이후 꾸준히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지방은 반대로 평년보다 16.4% 거래가 줄었습니다.
그중에 대구는 평년 대비 거래가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고, 광주도 28%, 울산은 26% 감소하는 등 작년 집값이 많이 오른 지역을 중심으로 거래가 크게 줄었습니다.
한편 상반기 임대시장에서는 전세가 줄고 월세는 늘면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작년보다 2.6% 포인트 오른 46%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