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중국에서 원자재 수입 과정에 부과하는 관세가 부당하다며 세계무역기구, WTO에 중국을 제소했습니다 .
미국무역대표부는 구리와 납 등 9개 원자재에 대해 중국이 부과하던 5∼20%의 관세를 2001년 WTO 가입 이후 없애야 하지만, 중국이 여전히 관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번 제소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 들어 중국을 상대로 이뤄진 13번째 WTO 제소입니다.
USTR는 중국의 관세 부과가 "동일한 원자재로 제품을 만들 때 중국 제조업체들이 낮은 가격의 제품을 만들고, 미국을 비롯한 중국 이외 국가 기업들이 생산 기지와 일자리를 중국으로 옮기게 하는 압력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