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의 신용등급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11일 밝혔다.
무디스는 "영국의 GDP 성장률이 낮아지면서 결국 전 세계 다른 지역의 상품에 대한 수요도 떨어질 것"이라면서 "그러나 영국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나라들은 긴밀한 무역 관계가 형성되지 않은 만큼 브렉시트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무디스는 다만 향후 브렉시트와 관련된 각종 조치가 아태 지역 시장의 취약성을 두드러지게 할 수는 있다고 지적했다.
무디스는 "특히 몽골, 스리랑카 등 부채가 많은 몇몇 국가들은 재정적 압박으로 성장세가 꺾일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