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비안전서가 어제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해 불법조업한 혐의로 중국어선 3척을 나포했습니다.
어제 오후 8시경 인천해양경비안전서는 옹진군 소청도 남동방 45㎞ 해상에서 NLL을 6.1㎞ 침범해 불법으로 조업한 중국어선을 발견했습니다. 이 어선에서는 꽃게 등 2㎏의 어획물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어 오후 8시 43분쯤 연평도 남서방 32㎞ 해상에서는 NLL을 11.3㎞를 침범한 중국어선 두 척이 발견돼, 정선 명령에 불응하고 도주하다 나포됐습니다. 조사결과, 이 소형급 종선 두 척은 야간을 틈타 NLL 선상 근처에 대기하고 있던 모선(母船)에 불법조업한 어획량을 몰래 이적하는 방식으로 감시를 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날 나포된 3척은 오늘 오후 인천해경 전용부두로 압송해 불법조업 경위를 조사 후 관련법에 따라 처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천해양경비안전서는 올 상반기에만 중국어선 35척을 나포했다며 "어민들의 고통을 덜기 위해 단속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갈수록 기승을 부리는 불법조업 중국어선 나포 현장을 SBS 비디오머그에서 전해드립니다.
기획: 김수영 / 구성: 어아름 / 편집: 김준희
(SBS 비디오머그)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