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태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골프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김경태는 매니지먼트 회사인 IMG를 통해 "가족과 상의를 거쳐 현재 계획 중인 2세를 위해 올림픽에 참가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보도자료를 발표했습니다.
리우올림픽 남자골프 종목에는 한국선수가 2명까지 출전할 수 있는데 한국랭킹 2위인 김경태가 불참함에 따라 그 다음으로 세 번째 순위인 왕정훈이 출전 자격을 얻게 됐습니다.
이로써 올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골프 한국 대표로는 안병훈과 왕정훈이 나가게 됐습니다.
현재 한국 선수의 세계랭킹은 안병훈이 31위로 가장 높고 김경태가 42위, 왕정훈이 73위, 이수민이 85위 순입니다.
왕정훈은 지난 5월 유럽프로골프투어 하산 2세 트로피와 모리셔스오픈에서 2주 연속 우승하는 쾌거를 달성하며 세계무대에 이름을 알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