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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암게잡이 제한했더니…올해는 '블루크랩 풍년'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이른 아침 체사피크 만에서 게잡이가 한창입니다.

미끼를 문 게들이 줄줄이 올라오자 어부는 능숙한 솜씨로 낚아챕니다.

갓 잡아 올린 게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다리 빛깔이 이렇게 푸른데요, 이 때문에 이 게의 이름을 푸른 게, 블루 크랩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이곳의 명물입니다.

동부 6개 주가 접한 체사피크만의 블루 크랩은 올해 5억 5천 만 마리로 추산됩니다. 지난해보다 3분의 1 이상 는 것입니다.

[브룩스/어부 : 더 많은 게를 잡을 수 있어 흥분되죠, 즐겁습니다.]

부쉘이라 불리는 이 통에는 게를 70마리 정도 담을 수 있는데요, 작업한 지 채 1시간도 안 돼 보시는 것처럼 한 통이 수북이 쌓였습니다.

[샤무엘/상인 : 게가 더 많이 잡히니까 더 팔 수 있어 좋죠.]

[프리다 소비자 : 지난해는 좋지 않았는데 올해 많이 잡히니까 많은 사람들이 게를 살 거예요.]

따뜻했던 겨울 날씨 덕도 있지만, 해양 오염원을 제거하고 암게는 물론 어린 게잡이를 엄격히 금지해 온 게 주된 이유입니다.

[데이비스/메릴랜드주 천연자원국 : 2008년부터 메릴랜드와 버지니아주가 협력해 암게잡이를 엄격히 제한해 왔습니다.]

블루 크랩 풍어는 '자연은 받은 만큼 인간에게 돌려준다'는 간단하지만 명확한 교훈을 다시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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