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은 사탕이나 껌 등을 판매하는 자동판매기의 지폐투입구에 어린이가 다칠 수 있어 이를 제거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제품은 씨엔피가 제조한 자동판매기로, 금속 재질의 지폐투입구가 12㎜ 정도 돌출돼 있습니다.
자동판매기에 어린아이가 부딪쳐 이마를 다쳤다는 사례가 접수돼 조사한 결과, 지폐투입구가 바닥에서부터 60㎝ 높이에 붙어있어 걸음마기 어린이의 머리 위치와 비슷해 어린이가 다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원은 제조사인 씨엔피에 개선을 요구했으며 사업자는 같은 구조를 가진 1천300여 대의 자동판매기에 부착된 지폐투입구를 모두 제거하기로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