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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에 50만 원'…서울시, 청년 수당 오늘부터 접수

<앵커>

서울시에서 오늘(4일)부터 청년 수당 신청자 접수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구직난에 시달리는 청년들에게 취업 준비에 쓰일 수당을 지급해 지원한다는 취지인데요, 이 밖에 서울 시정소식, 김종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한 달에 50만 원, 일자리 때문에 고민하는 서울시 청년들에게 지원되는 서울시 청년수당 액수입니다.

복지부가 최종 반대를 통보하고 법적 조치까지 검토하겠단 입장을 내보이고 있지만, 서울시는 오늘부터 청년수당 신청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15일까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는데, 신청 첫날인 오늘 오후 4시 반 기준으로 벌써 100명 넘는 신청자가 몰리면서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청년수당 신청 대상자는 서울에 1년 넘게 거주한 19살에서 29살 사이 청년 가운데 1주일 근무시간이 30시간보다 적은 구직자입니다.

청년수당 대상자로 선정될 경우 나오게 되는 50만 원의 활동비는 현금으로 지급이 되며, 최장 6개월 동안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지원금이 제대로 지급되게 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저소득층과 오랫동안 취업을 하지 못하고 있는 청년들을 우선 선발한다고 밝혔습니다.

복지부의 반대에 대해 서울시는 청년수당의 취지는 사람들이 하고 싶은 일을 열정을 가지고 할 수 있는 사회구조를 만들어 주기 위한 것이라며, 우려하는 도덕적 해이를 철저히 차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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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여름철 장마가 시작되면서 서울 곳곳이 침수 위험에 노출된 가운데 박원순 서울시장이 오늘 오전 침수 우려 지역을 찾아 안전점검을 했습니다.

박 시장은 잠원 2자연방류관로 공사장과 관악산 산사태 예방사업 현장, 관악산 저류조 공사현장 등을 차례로 방문했습니다.

시는 지난 5월부터 풍수해를 총괄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는가 하면, 장마철 주택 침수에 따른 단수에 대비해 '아리수 복구지원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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