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음반소매상연합회가 현대카드가 운영하는 음반 매장 '바이닐 & 플라스틱'의 폐쇄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전국음반소매상연합회 소속 회원 70여 명은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바이닐 & 플라스틱' 앞에서 집회를 열고 매장 폐쇄를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대기업이 막대한 자본으로 문화 생산과 유통·판매까지 싹쓸이하면 문화 다양성은 순식간에 없어지고 만다"며 "우리는 현대카드 의 음반매장 운영에 숨이 막히다 못해 죽을 지경"이라고 어려움을 호소했습니다.
이어 "대기업인 현대카드가 직접 소매점을 운영하며 시장에 진입해버리면 공룡 덩치의 현대카드와 영세 소매점이 어떻게 '상생'할 수 있겠느냐"고 항의했습니다.
김지윤 음반소매상연합회 회장은 "우리가 '바이닐 & 플라스틱' 매장 철수를 요구하는 것은 중고 LP 때문이 아니다"라며 "재벌기업이 음반소매점을 운영하지 말고 폐점하라는 것이 우리의 일관되고 물러설 수 없는 요구"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현대카드가 지난달 10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바이닐 & 플라스틱' 매장을 열자 매출 급감과 시장 독과점을 우려한 전국 음반 소매상들이 집단행동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현대카드는 지난달 30일 '바이닐 & 플라스틱'에서의 중고 LP 판매 중단과 현대카드 결제 시 할인혜택 축소 등 중소 음반판매장과의 상생 방안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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