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광과 함께 로켓이 점화되면서 597톤의 육중한 동체가 하늘로 솟구칩니다.
발사 10분 후 비행체는 로켓에서 분리된 뒤 근지점 200km, 원지점 394km의 타원형 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했습니다.
창정7호는 인공위성 등 우주비행체를 발사하기 위해 중국이 새로 개발한 차세대 운반로켓입니다.
총 길이 53.1m로 주엔진 말고도 2.25m 길이의 보조추진장치 네 개가 장착돼 13.5톤의 우주비행체를 지구 저궤도로 보낼 수 있습니다.
[리우장구어/창정7호 엔진설계자 : 이 엔진은 기초소재부터 부품에 이르기까지 모두 중국에서 만들어졌고, 모든 지적 재산권을 우리가 갖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우주 쓰레기를 청소하는 임무를 띤 아오롱 1호를 포함해, 7개의 비행체가 창정7호에 실렸습니다.
아오롱 1호는 기계 팔이 달려있어 우주 공간을 비행하면서 폐기된 위성 같은 우주 쓰레기를 잡은 뒤 함께 대기층으로 진입해 불타 없어질 계획입니다.
함께 발사된 다용도 회수 비행선은 특수제작된 낙하산을 타고 네이멍구 지역에 안전하게 착륙했습니다.
[레이장리/회수비행선 설계자 : 300도 이상 고온에 견딜 수 있도록 특수소재를 개발했습니다. 낙하산은 2톤의 저항을 줘서 비행선의 자세를 잡아줍니다.]
중국은 지난 2014년 하이난성 원창에 중대형위성 발사에 유리한 발사기지를 새로 구축하고 창정 7호와 5호의 발사를 준비해 왔습니다.
창정 7호 발사에 성공한 중국은 2031년까지 유인 달 탐사 등에 이용할 수 있는 슈퍼로켓 개발을 완료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중국 로켓기술연구원은 슈퍼로켓이 길이가 100m가 넘고 지름은 거의 10m에 이를 것이라며 최대 적재 능력은 창정 계열 로켓의 5배에 이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세계 2위의 경제 대국으로 부상한 중국은 우주항공 분야에서도 미국과 러시아를 맹추격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4년 12월 미국과 러시아에 이어 세계 3번째로 탐사위성을 달에 착륙시켰습니다.
중국은 달에 유인우주선을 보내는 건 물론, 우주인이 상주하는 독자적 우주정거장을 건설하고 화성과 목성에도 탐사선을 보낸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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