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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값 나흘만에 하락…1g당 5만 원 밑으로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심리로 연일 오르던 국내 금값이 28일 나흘 만에 하락 반전했다.

이날 한국거래소(KRX) 금시장에서 금 1g은 전 거래일보다 1.63% 하락한 4만9천3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금값은 최근 사흘간의 상승세를 접고 다시 5만원 아래로 떨어졌다.

브렉시트 결정이 나기 하루 전인 23일부터 가파르게 상승한 금값은 24일에는 전일 대비 2천370원(5.04%)이나 뛰었다.

특히 27일에는 2014년 3월 KRX금시장 개설 이후 처음으로 1g당 5만원을 넘어섰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제 기술적으로 조정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며 "국제 금값도 떨어지고 원/달러 환율도 하락하면서 국내 금값 역시 내렸다"고 말했다.

이날 금 거래량은 30.5㎏으로 전날(56.1㎏)보다 45.6% 줄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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