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3당들로부터 해임 압박을 받는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이 사실상 사퇴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오늘(28일), 20회 국회 첫 정무위원회에 참석한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은 그동안 ‘임을 위한 행진곡’의 광주 민주화운동 기념곡 지정 및 제창 거부, 나라 사랑 교육 문제, 5월 광주 보훈 행사 퍼레이드 문제 등으로 벌써 세 번째 해임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이 “국민통합 차원에서 정부와 국회의 원활한 관계를 위해 보훈처장이 사퇴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저는 주어진 소임과 직책에 최선을 다해서 해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해임촉구결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과반 찬성으로 처리된다면 수용하겠냐는 질문에는 “그건 제가 수용하고 안 하고의 문제는 아닌 것 같다.”고 말해 사실상 사퇴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벌써 세 번째 해임촉구결의안에도 국민의 판단에 맡기겠다는 박승춘 처장의 발언을 SBS 비디오머그에서 전해드립니다.
기획 : 엄민재 / 구성 : 어아름 / 편집 : 김인선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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