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개성공단 방문을 위해 정부에 다시 방북을 신청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어제 개성공단 입주기업 관계자 29명이 방북을 신청했지만, 승인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다음 달 4일 개성공단을 방문하겠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이유는 설명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지난 8일에도 통일부에 방북 신청을 했으나 승인을 받진 못했습니다.
당시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장마철을 앞둔 기계설비 보존 대책 마련 등을 방북 신청 이유로 제시했습니다.
정부는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진행 중이고, 북한이 개성공단에 있는 남측 자산의 청산을 일방적으로 선언한 상황에서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방문을 승인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