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무총리가 오늘(26일) 서울공항을 출발해 4박5일 일정의 중국 방문을 시작합니다.
황 총리는 오늘 하계 다보스포럼이 열리는 톈진에 도착해 현지 우리기업인들과의 만찬간담회를 시작으로 공식 방중 일정을 시작합니다.
황총리는 내일 하계 다보스 포럼에 참석해 '제4차 산업혁명과 한국의 대응'을 주제로 열리는 특별 회의에서 제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한국의 정책을 소개하는 기조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이어 두번째 방문지인 베이징으로 이동해 29일까지 2박3일동안 머무릅니다.
28일에는 리커창 총리와 한.중 총리 회담을 한 뒤 리 총리가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하고 다음날에는 시진핑 국가주석을 예방합니다.
중국 최고지도자들과의 만남에서 황 총리는 최근 북한의 무수단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 방안과 북핵 문제에 대한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최근 양국간 현안으로 부상한 중국 어선의 불법조업 문제와 경제협력 방안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입니다.
이어 황 총리는 29일 방중 마지막 일정으로 우리나라 현직 정상급 인사로는 최초로 북한과 중국을 맛대고 있는 중국 동북지역의 중심지인 랴오닝성 선양을 방문합니다.
랴오닝성은 동북 3성 중 하나로 조선족 문제와 대북 관계의 민감성 때문에 우리나라 현직 정상급 인사가 방문한 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황 총리는 선양 방문 기간 동북 3성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하고, 랴오닝성 당서기를 만나 양측간 교류·협력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