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내릴 준비를 마치고 헬기 밖으로 나와 있는 남성. 허공에 몸을 던집니다. 꼭 슈퍼맨 같은데요, 팔과 다리를 펼쳐서 바람을 타고 마치 한 마리의 날다람쥐처럼 자유자재로 허공을 가릅니다. 중국 후베이성에서 열린 윙수트 경연 대회 현장인데요, 날다람쥐를 연상케 하는 이 비행복을 바로 '윙수트'라고 부릅니다.
우스꽝스러운 복장 같아 보이긴 하지만, 시속 200km에 가까운 속도를 낼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번 대회에선 12명의 선수가 1천800m 상공에서 뛰어내린 뒤, 유유히 비행을 즐겼습니다. 영화 속에서만 등장했던 이 윙수트는 1990년대 처음으로 스포츠로 인정받았는데요, 최근에는 새로운 익스트림 스포츠로 각광받고 있다고 합니다.
취재: 김정우 / 편집: 윤종혁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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