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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자율협약 기한 한 달 연장키로

현대상선 자율협약 기한 한 달 연장키로
현대상선 채권단이 오는 28일로 다가온 자율협약 마감 시한을 한 달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채권단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현대상선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조건부 자율협약을 7월 28일까지 한 달 연장할 방침입니다.

별도의 채권단 의결 없이 산업은행이 우리은행, 신용보증기금 등으로 구성된 채권금융기관에 통지하면 됩니다.

채권단 관계자는 "자율협약을 시작할 때부터 1개월 연장 가능한 '3+1' 구조여서 연장을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대상선과 채권단은 지난 3월 29일 채권 원금과 이자를 3개월간 유예하는 내용의 조건부 자율협약을 시작했습니다.

채권단은 용선료 인하와 사채권자 채무 재조정, 해운동맹 가입을 전제로 자율협약 개시에 동의했습니다.

조건부 자율협약 기간 중 현대상선은 외국 선주들과 용선료 21% 인하에 합의했고 사채권자 채무 재조정도 이뤄냈습니다.

현대상선은 마지막 관문인 글로벌 해운동맹 가입을 위해 6개 회원 선사들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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