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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요트팀 2명, 리우서 권총강도에 '혼줄'…행인들은 구경만

2016 리우 장애인올림픽에 참가할 호주의 요트 대표선수와 팀 관계자가 대회 예정지인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권총 강도를 만나 자전거를 빼앗겼습니다.

호주요트협회는 소속 선수인 리즐 테시와 팀 관계자인 세라 로스가 지난 19일 오전 숙소인 호텔 부근 공원에서 자전거를 타는 동안 갑자기 나타난 남성 2명으로부터 총기 위협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두 남성 중 1명이 권총을 들이대고 위협했으나 다행히 두 사람은 자전거를 잃었을 뿐 다친 데는 없다고 협회는 전했습니다.

패럴림픽 대회에 6차례 출전한 베테랑 테시는 별도 성명에서 아침 운동을 위해 자전거를 타던 중 호텔 가까이에서 사건이 일어났다며 그들은 자신들에게 돈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자 자전거를 빼앗아 달아났다고 말했습니다.

테시는 당시 여러 사람이 옆에서 이 장면을 봤지만, 누구도 도우러 나서지는 않았다고 호주 ABC 방송에 말했습니다.

테시는 리우 지역의 치안 상황에 대해 미리 설명을 들었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고 무슨 일이 발생하면 그들이 원하는 것을 주자고 대화도 나눴지만, 자신에게 그런 일이 일어날지는 몰랐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호주 패럴림픽 팀 관계자는 "리우를 여행하는 동안에는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대회 기간에는 많은 안전요원이 배치되는 만큼 대회 이전에 주의가 더욱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지난달에는 현지 적응훈련을 하던 스페인 요트 선수 등 3명이 아침 식사를 하러 나간 시내 유명 관광지에서 청년들에게 총기로 위협을 받고 휴대전화 등 소지품을 빼앗겼습니다.

하계 올림픽 개막을 한 달 보름 앞둔 가운데 지난 19일 주경기장 부근에서 무장 괴한들의 총격 사건이 발생하는 등 치안문제와 관련한 브라질 올림픽의 불안감도 잦아들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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