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내일(21일)부터 글로벌 전략회의를 엽니다.
국내 사업부 임원과 해외법인장 등을 대거 소집하는 최대 규모의 '브레인 스토밍'입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완제품 부문 글로벌 전략회의는 내일과 모레 수원사업장에서 열립니다.
오는 28일에는 기흥사업장 등에서 부품 부문 글로벌 전략회의가 이어집니다.
회의는 부품, 소비자가전, IT모바일 부문별로 나뉘어 각 부문장인 권오현 부회장, 윤부근 사장, 신종균 사장이 주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전 전략회의에 풀타임으로 참가하지는 않았지만 일부 회의를 참관하거나 만찬 등에서 신임 사업부·지역총괄 임원을 격려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한국총괄을 포함한 지역총괄 10여개와 각 사업부문이 크로스 미팅을 하기 때문에 세부회의만 70~80회 개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회의 참가자는 글로벌 법인장과 사업부 임원을 포함해 줄잡아 400~500명에 달합니다.
회의의 대주제는 작년에 이어 저성장 시대 솔루션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글로벌 법인장들이 해외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상반기 경영환경을 돌아보는 한편 하반기 글로벌 전략을 짜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