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의회전문지 더 힐(The Hill)은 블룸버그를 인용해, 공화당의 핵심 자금줄이었던 석유재벌 코흐 형제가 7월 공화당 전당대회에도 정치 자금을 후원하지 않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에서 열리는 7월 전당대회는 도널드 트럼프를 대선후보로 공식 선출하는 자리입니다.
이런 전당대회에 대해 코흐 형제가 자금 후원을 거절한 것은 트럼프에 대한 여전한 불신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코흐 형제는 앞서 2012년, 공화당 대선후보 선출 전당대회 때 100만 달러를 후원했습니다.
코흐 형제가 공화당에 마음에 식은 것은 트럼프의 각종 분열적 발언과 기행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형 찰스는 최근 미 일간 유에스에이투데이 인터뷰에서 트럼프의 멕시코계 연방판사 비판 발언을 겨냥해 "트럼프의 발언은 인종차별적이거나 (잘못된) 고정관념으로, 절대 용납될 수 없다. 나라를 잘못된 방향으로 끌고 가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지난 4월 ABC 방송 인터뷰에서 '클린턴 전 장관이 공화당의 지금 경선 주자들보다 더 훌륭한 대통령이 될 수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주저 없이 두 차례나 "가능하다"고 답변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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