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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시리아 정부, 고립지역 19곳에 구호물자 허가"

시리아 정부가 이달 말 고립지역 19곳에 인도적 차원의 구호물자 전달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유엔이 9일(현지시간) 밝혔다.

스테판 데 미스투라 유엔 시리아 특사는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다마스쿠스에 있는 팀에 시리아 정부가 허가 방침을 알려왔다"고 말했다.

그는 "승인이 '전달'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밝혀 물자 전달은 시리아 정부가 맡게 될 전망이다.

그는 시리아 정부가 과거 구호물자 배분을 궁극적으로는 차단하면서 그와 같이 허가해왔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날 시리아 정부의 결정은 미국, 러시아 등이 참여하는 국제시리아지원그룹(ISSG) 회의가 끝나고 알려졌다.

ISSG는 시리아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이 육로 수송을 막자 고립지역에 항공기를 동원한 공중 투하를 해야 한다는 국제 사회의 압력을 받아왔지만 안전 문제 때문에 결정을 미뤄왔다.

유엔에 따르면 시리아에서는 59만2천명이 포위된 채 살고 있고 400만명이 닿기 어려운 고립지역에 머물고 있다.

올 2월 시작된 시리아 평화회담은 4월 19일 반정부 대표단이 회담장을 떠난 뒤 사실상 중단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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