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과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간의 양자대결 구도로 확정된 미국 대선 본선에서 클린턴의 본선 승리가 유력하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국 ABC 방송은 과거 대선투표 경향과 인구학적 변화, 각종 여론조사 추이를 분석한 결과 이번 대선에서 선출되는 538명 가운데 클린턴이 262명을 확보하고 트럼프는 191명만을 차지하는 데 그칠 것으로 분석됐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나머지 경합주에 걸린 85명은 어느 한쪽으로 기울어지지 않은 상태라고 ABC 방송은 예측했습니다.
승자독식제가 적용되는 본선은 전체 선거인단의 과반수인 270명을 확보하는 후보가 승리합니다.
우선 클린턴을 지지하는 주는 서부와 북동부 지역에 집중됐습니다.
가장 많은 선거인수 55명이 걸린 캘리포니아 주의 경우 1988년 대선 이후 공화당 후보를 지지한 적이 없다고 ABC 방송은 지적했습니다.
서부 산악지대에 있으면서 히스패닉계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는 네바다 주와 콜로라도 주, 그리고 미시간 주과 위스콘신 주, 펜실베이니아 주도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트럼프에게 유리한 주는 남부와 중부, 북부에 포진했습니다.
특히 북쪽의 몬태나 주와 와이오밍 주, 노스다코타 주 등 '대평원' 지역에서부터 사우스캐롤라이나∼텍사스로 이어지는 남부는 공화당 후보를 확고하게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동부의 웨스트버지니아 주와 최북단의 알래스카 주도 트럼프에 분명히 표를 던질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경합 주는 오하이오와 플로리다, 노스캐롤라이나, 버지니아, 아이오와, 뉴햄프셔 등 6개 주로 나타났습니다.
ABC 방송은 "이들 경합주는 클린턴에게 유리한 쪽으로 기울 수 있다"며 "트럼프가 백악관에 입성하려면 이들 6개 주를 거의 전부 이겨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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