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버니 샌더스 의원이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에게 사실상 패배했다는 발표가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샌더스 의원 지지자들은 경선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입장입니다.
샌더스 지지자들은 "경선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거나 "기회는 아직 남아있다"는 반응을 내놓았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습니다.
전날 AP통신은 클린턴이 민주당 대선 후보 지명에 필요한 매직넘버인 2천383명의 대의원을 확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AP에 따르면 클린턴이 확보한 대의원은 1천812명, 슈퍼대의원은 전체 714명 가운데 57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샌더스를 지지한다고 집계된 슈퍼대의원은 48명에 그쳤습니다.
슈퍼대의원은 예비투표나 당원대회의 투표 결과와 관계없이 자유의사에 따라 표를 던질 수 있는 주지사, 상원의원, 전직 대통령 등 당내 거물급 인사를 말합니다.
샌더스 지지자들은 대의원 집계를 발표한 AP통신에 대해 반감을 드러냈습니다.
니나 터너 전 오하이오 주 상원의원은 "캘리포니아 주에서 샌더스에게 투표하려는 사람들을 억누르기 위해 정치권과 언론에서 이런 결과를 발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항의가 이어지자 AP통신은 트위터를 통해 클린턴을 아직 민주당의 대선후보가 아닌 '사실상의 대선후보'로 부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샌더스 지지자들 "경선 안 끝나"…AP 발표에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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