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 환자에게서 많이 발견되는 특수한 물질을 높은 정확도로 측정하는 방법을 일본 도쿄대학 연구팀이 발견했습니다.
조기발견이 어려운 췌장암의 신속한 진단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아사히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아사히에 따르면 도쿄대학병원 소화기 내과 연구팀은 췌장암 환자의 혈액에서 많이 나타나는 특수한 RNA를 측정하는 방법을 개발해 이를 2일자 미국 온라인 과학저널 JCI 인사이트에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은 췌장암 조직에서 특수한 RNA가 대량으로 발견된다는 미국의 연구 보고에 주목했습니다.
간단히 측정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연구팀은 화학적 처리를 통해 이 RNA의 특징적인 배열만을 추출해 혈액에서 정확히 측정하는 방법을 고안했습니다.
이 방법으로 췌장암 환자와 건강한 사람 각 30명을 비교한 결과 환자 쪽이 특수 RNA의 양이 약 5배나 많았습니다.
일정량을 기준으로 비교한 결과 환자는 30명 중 22명이 '양성', 건강한 사람은 27명이 '음성'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췌장암이 될 가능성이 있는 양성종양 환자에게서는 10명 중 6명이 양성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앞으로 더 많은 사람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거쳐 정확도를 높여나갈 계획입니다.
소화기 내과의 기시카와 다카히로 특임 임상의는 "혈액검사에서 췌장암이 의심되는 사람을 찾아낼 수 있게 되면 정밀검사를 통해 췌장암을 조기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日 연구팀, 췌장암 조기진단 혈중 RNA 수치 측정법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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