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수감자 간 파벌 다툼으로 49명이 숨졌던 멕시코 교도소에서 다시 폭동이 일어나 3명이 죽고 19명이 다쳤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일 멕시코 언론에 따르면 기아차 공장이 들어선 누에보 레온 주의 주도인 몬테레이 인근에 있는 토포 치코 교도소에서 전날 밤 재소자 간 충돌이 일어나 교정 당국이 2분 만에 진압했지만,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마누엘 곤살레스 누에보 레온 주 사무총장은 "수감된 범죄 조직의 우두머리를 제거하려고 폭동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면서 "해당 두목은 숨졌다"고 말했습니다.
부상자 19명 중 7명은 중상을 입었으며 진압 과정에 총기 발사 등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부 교도관은 이번 폭동에 연루됐는지를 가리기 위해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폭동은 하이메 로드리게스 칼데론 주지사가 의료 서비스 개선과 재소자 직업 훈련 확충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교도소를 방문하기 전날 발생했습니다.
토포 치코 교도소에서는 지난 2월 악명 높은 세타스 마약갱단 소속 두 파벌 간에 싸움이 일어나 49명이 숨지고, 200여 정의 총기가 압수됐습니다.
일부 교도관들은 마약 갱단에 매수된 것으로 드러나 사법당국에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멕시코 국립인권위원회는 지난 4월 현지 대부분 교도소의 시설이 열악한 데다 정원초과 상태며,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진단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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