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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올해 경제성장률 3.0→2.6%…"성장하는 거 맞나?"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 KDI가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2%대로 내려 잡았습니다.

특히 수출부진이 지속되면서 내년에도 2%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해 한국경제의 저성장 구조가 고착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KDI가 내놓은 '2016 상반기 경제전망'은 올해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12월 제시한 3.0%에서 2.6%로 0.4%포인트 하향조정했습니다.

이는 정부가 예상하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 3.1% 보다 0.5% 포인트 낮은 것으로 지난해 성장률 확정치 2.6%와 같은 수준입니다.

KDI는 또 내년 전망치로 2.7%를 제시해 우리 경제가 사실상 성장세를 멈추고 2% 저성장 구조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KDI는 우리 경제 성장률에 대해 2분기 3.0%, 3분기 2.4%, 4분기 2.2%로 예상하며 상고 하저의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조선과 해운 등의 구조조정으로 제조업이 부진을 지속하는데다 서비스업 증가세도 점차 완만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수는 민간소비와 설비투자를 중심으로 전반적인 개선 추세가 약화하고 있지만 추가 둔화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총소비와 민간소비는 지난해와 같은 2.4%와 2.2%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KDI는 저유가 등 국제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라 수출 및 수입 부진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생산가능인구가 점차 감소하고 성장세가 약화되면서 취업자수 증가폭마저 축소돼 올해 실업률은 지난해 3.6% 보다 상승한 3.8%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DI는 올해 성장률을 이미 하향 조정했지만 우리 경제 위험요인이 산재한 만큼 성장세가 추가적으로 위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했습니다.

대외적으로는 세계경제 성장률이 지난해 수준을 하회하거나 중국의 급격한 구조조정,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신흥국 경기 급락 등이 발생할 경우 우리 경제 성장세 위축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DI는 이 같은 위협요인 하에서 정부가 부실기업 구조조정을 위해 재정이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성장잠재력 확충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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