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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CDC "지카바이러스 감염 미국인 임신부 279명"

미국 전역에서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미국인 임신부가 모두 279명으로 집계됐다고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현지시간 어제(20일) 발표했습니다.

미국인 임신부의 지카 바이러스 감염 통계를 CDC에서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CDC는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이 없더라도 검사 결과 지카 바이러스 감염 판정을 받은 임신부 현황을 새로 집계하기 시작했다며, 지난 12일 기준으로 집계된 감염 임신부 가운데 157명은 미국 본토에 살고 있고 나머지 122명은 푸에르토리코를 비롯한 미국령에 거주하고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주로 모기를 통해 전염되는 지카 바이러스는 소두증을 비롯한 태아 질환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CDC는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임신부 가운데 유산되거나 신생아의 선천적 이상이 발생한 사례는 "미국에서 추적된 경우를 기준으로 10여 건 미만"이라고 밝혔지만, 정확한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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