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방위비 분담비율 100% 인상을 요구하며 주한미군 철수 가능성을 시사했던 미국 공화당의 사실상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톤'을 슬그머니 조절하고 있습니다.
한국을 계속 방어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하면서 주한미군 철수 가능성을 시사한 자신의 발언이 방위비를 더 받아내기 위한 '협상용'이었다는 취지의 말을 내놓고 있는 겁니다.
트럼프는 미국 MSNBC 방송의 '모닝 조' 프로그램에 나와 "내가 말하려는 것은 한국과 일본을 방어하겠다는 것"이라면서 "나는 한국과 일본이 돈을 더 내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는 "나는 한국을 계속 방어하고 싶고, 일본을 계속 방어하고 싶다"며 "특히 우리는 남북한 경계에 2만8천 명의 미군을 주둔시키고 있다"고 설명하고 "이는 우리가 감당하기 어려운 엄청난 비용"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는 "우리는 채무국"이라며 "한국과 일본은 주둔비용을 조금만 지급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우리는 이들 국가가 더 비용을 내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는 "한국과 일본은 돈이 많다"며 "우리는 일본으로부터 수백만 대의 자동차를 들여오고 있고 한국은 매번 우리에게 TV를 팔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는 이어 사회자가 '미군을 한국과 일본에 주둔시키는데 대해 문제가 없고 한국과 일본이 주둔비용을 더 내라는 의미냐'라고 묻자 "나는 한국과 일본이 돈을 더 내기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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