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보험 사기 등의 혐의로 군 특수부대 전역자들의 주축이 된 보험사기 모집인과 병원 브로커 34명을 검거했습니다. 또, 사기 피보험자와 의사 등 관련자 570여 명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군 특수부대 출신의 보험 설계사들이 후배 대원들에게 '보험금으로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고 꾀어 보험사기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수부대원들은 보험에 가입한 뒤에 치료나 수술을 받고선, '영구후유장해'가 생긴 것처럼 연기해 보험금을 타냈습니다. 이 같은 방식으로 수사 대상자들이 받은 보험금만 179억여 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이 과정에서 보험사기 브로커들은 1:1로 이른바 '장애 연기'까지 가르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수부대 출신 일당들의 기막힌 보험사기 현장, SBS 비디오머그가 전해드립니다.
기획: 엄민재 / 구성: 황승호 / 편집: 윤종혁
제공: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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