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취재파일] '수학'에 빠진 게임사 CEO
요즘 수학 공부에 열중하고 있는 게임업체 CEO가 있습니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입니다.
김택진 대표는 지인들에게 "수학에 관심이 많아서 재미있게 공부하고 있다"며 "그 중에서도 선형대수학을 공부하고 있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이미 수학과 관련된 책을 많이 읽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게임 개발과 마케팅, 기업 경영에 바쁜 게임사 CEO가 '수학 공부'에 푹 빠진 이유가 뭘까요?
김택진 대표는 "엔씨소프트 내에서 수학이 쓰일 수 있는 분야를 키워보겠다"고 답했다 합니다. 게임과 수학을 접목하겠다는 얘기입니다.
수학은 컴퓨터가 인간의 뇌와 유사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신경망을 쌓고 논리구조를 만드는 데 사용됩니다. 또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할 때도 공업수학이 활용됩니다.
최근 게임사를 비롯해 기업들이 인공지능을 사업에 접목하는 노력이 한창인데, 김 대표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선형대수학은 인공지능의 핵심기술인 기계학습을 구성하는 기초학문입니다. 게임 개발에서 수학은 동반자인 셈입니다.
참고로 엔씨소프트는 2010년부터 인공지능에 대한 투자를 시작했습니다. AI Lab이라는 연구조직을 설립하고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게임플레이를 만들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부터는 대학 등 수학 학계와도 협업에 나서 구체적인 협력모델을 만들고 있다 합니다.
김택진 대표의 '수학 열공'은 수학-인공지능-게임이 한 몸이 되는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엔씨소프트가 수학과 인공지능기술이 접목된 어떤 게임을 내놓을 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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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CNBC 윤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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