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불황 영향을 직접 받는 경남 거제시와 통영시·고성군 등 지역에서 일을 하고도 임금을 제대로 받지 못하거나 일자리를 잃고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근로자들이 급증했습니다.
고용노동부 통영지청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4개월간 임금을 받지 못했다고 신고한 근로자는 모두 2천531명으로 체불임금은 123억 9천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체불 신고 근로자 수는 73%, 금액은 134% 각각 늘어난 수치입니다.
임금체불 규모는 올들어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1월의 경우 1천41명에 60억 800만 원이었던 것이 2월에는 1천361명에 71억 4천400만 원으로 30.7%와 18.9% 각각 증가했습니다.
3월에는 1천945명에 99억 3천만 원으로 전달에 비해 근로자 수는 42.9%, 금액은 38.9% 각각 증가했습니다.
실업수당 지급 규모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1천12건 33억 6천500만원으로 파악됐습니다.
1월 1천77건 26억 7천400만원, 2월 477건 30억6천900만원, 3월 850건 36억2천500만원 등으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올들어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월평균 854건으로, 지난해 월평균 569건보다 50% 급증했습니다.
고용노동부 통영지청 관계자는 "임금체불 신고자 및 실업수당 신청자 대부분이 조선업 관련 근로자들"이라며, "여기에는 일부 음식점 종사 근로자 등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조선 불황 현실화…거제·통영 체불임금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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