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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르완다서 폭우로 산사태 발생…최소 53명 사망

중동부 아프리카 르완다에서 우기를 맞아 내린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지난 주말에만 53명 이상이 숨졌습니다.

현지 관리들은 이들 사망자 대부분이 어린이라고 전한 가운데 전국적으로 내린 비로 북부지방을 중심으로 500채의 주택과 도로, 교량 등 기간산업이 파괴됐다고 밝힌 것으로 BBC가 현지시간 어제(9일) 보도했습니다.

해마다 우기가 되면 산악과 구릉이 많은 르완다는 종종 빗물에 토양이 쓸려 내려가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올 들어 지금까지 폭우에 이은 산사태로 수도 키갈리 등 여러 지역에서 70명이 목숨을 잃은 가운데 34명의 사망자를 낸 북부 가켄케 지역이 가장 큰 피해를 보았다고 관리들은 전했습니다.

르완다 정부는 최근 수년간 우기 때마다 폭우 피해가 자주 발생하면서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지역으로부터 마을 사람들을 피신시키고 있습니다.

르완다와 케냐 등 일부 동아프리카 국가는 최근 이 지역을 강타한 엘 니뇨 탓에 폭우가 쏟아지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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