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답쇼 힘] 우리는 왜 변화를 선도하지 못하나?
'제정임의 문답쇼 힘' 하이라이트 SDF 특집
▷ 제정임 교수 / 진행
교수님께서 페이스북 오큘러스 설명을 해 주셨는데요. 지금 저희가 뉴스에서 많이 보면 이런 정보기술 인공지능 이런 쪽에 치고 나가는 아까 얘기한 것처럼 한 발짝 앞서가는 기업은 대체로 미국 기업들인 것 같아요. 구글, 애플, 아마존, 테슬라 쪽이고 들어보니까 바이두 같은 중국 기업들도 지금 가세를 하려고 하고 있다는데 아까 잠깐 얘기를 해 주셨지만 우리 기업의 상황은 어떤지 파악하고 있는 얘기를 설명해주시면 좋겠습니다.
▶ 이원재 /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교수
우리나라 it 기업들이, 우리나라 이름만 대면 알 대기업들이 얼마나 우수하냐에 대해서 말씀드릴게요. 아까 vr, 인공지능 무슨 이런 것들이 유수의 저널과 신문에서 보도되는 순간 그쪽 기술 상무나 책임자들 보면 자사 제품의 시계에 다 착용하고 나타나세요. 그걸 따라잡는 속도와 구현하는 속도가 굉장히 빠릅니다.
왜 저렇게 바보같은 결정을 했나, 왜 구글, 페이스북보다도 심지어 중국만도 못 한가 하는데 이게 절대 그 안에 계신 개인의 능력 탓이 아니라는 겁니다. 관료나 일선을 담당하는 분들을 만나면서 저보다 덜 우수하신, 제가 수준이 낮아서 그렇겠지만 다 저보다 똑똑하셨어요. 너무나 탁월하신 분들이 정부의 책임 있는 자리와 대기업의 중요한 자리에 가 계십니다. 그런데 그런 분들이 조직 안에서 자꾸 조직의 실패로 나아고 지금 나간다는 질문을 던져야 돼요.
▶ 이원재 /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교수
이번 총선은 굉장히 권력 있고 거대한 조직이 어떻게 실패하는가를 보여준 선거였다고 생각해요. 같은 매카니즘을 지금 우리나라 대기업들이 가지고 있는데 그렇게 훌륭하신 분들을 그렇게 실리콘밸리에서 높은 성과를 얻은 분들을 다 회사로 데리고 와서 모든 걸 할 기회와 자원과 다 주고 나서 그다음에 책임을 줍니다. 결과에 대한 책임이라는 것은 스파이더맨에서는 거꾸로 말했는데 권력이랑 같이 와야 되는 거거든요. 스파이더맨은 권력이 오면 책임이 온다고 했지만. 그런데 그 모든 조직은 딱 한 사람만 가집니다.
특히 실패에 관한 한 딱 한 사람 밖에 가질 수 없습니다. 그 딱 한 사람이 어떻게 결정되느냐 우리나라에서? 굉장히 우수한 사람들 중에 가장 우수한 이를 뽑는 식이 아니고 그냥 생물학적으로 된다는 거죠. 우리나라의 많은 자원과 인력과 미래까지도 우리가 생물학적 우연성에 지금도 의존할 수밖에 없는 위험한 상태입니다. 그래서 우리 사회 전체의 시스템, 조직 방식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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