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의 최대 가해업체로 지목된 옥시레킷벤키저 측이 의뢰한 유해성 보고서를 써 준 서울대 교수가 구속 직전 유서를 남겼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 교수 측 김종민 변호사는 서울고검 청사 부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 교수가 검찰 수사 때문에 심적 고통을 느끼고 유서를 남겼던 건 사실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변호사는 "조 교수는 가족과 제자, 변호인 등에게 5∼6통의 유서를 썼다"며 작성 시점은 " 구속되기 일주일에서 열흘 전쯤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유서에는 "모든 진실을 밝혀 달라"는 취지의 내용이 담겨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조 교수는 옥시 측이 의뢰한 가습게 살균제 유해성 보고서를 옥시 측에 유리하게 조작해 준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4일 조 교수를 긴급체포했습니다.
당시 수사팀은 조 교수의 혐의 뿐만 아니라 조 교 수가 유서를 남기는 등 극단적 선택을 할 가능성을 감안해 신병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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