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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아웅산수치 '맞춤형' 부처 신설 추진…권력집중 우려

미얀마, 아웅산수치 '맞춤형' 부처 신설 추진…권력집중 우려
미얀마에서 최고 실력자 아웅산 수치를 위한 별도 부처 신설이 추진됩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얀마 의회는 틴초 대통령이 발의한 '국가 자문역부' 신설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국가 자문역을 맡아 대통령 위의 통치자로 불리는 아웅산 수치만을 위한 부처 설립이 추진되고 있는 겁니다.

현지 언론은 의회 승인 절차가 남았지만, 여당인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이 과반 의석을 확보한 만큼 새 부처 신설안 승인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미얀마타임스는 이미 대통령실 및 외무부 장관직과 함께 국가 자문역까지 맡아 사실상의 대통령 역할을 하는 수치를 위해 부처까지 신설하는 데 대해 외교관리들이 과도한 권력집중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신문은 문민정부 출범 후 5주가 지난 지금까지 정부부처 구성이 진행 중이라는 점을 지적하면서,중요 정책 달성 계획은 뒷전으로 밀려나 있다는 우려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국가 자문역 신설 등 과정에서 대립각을 세웠던 새 정부와 군부의 긴장관계가 국가 자문역을 위한 부처 신설을 계기로 더 깊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수치가 주도하는 미얀마 문민정부는 애초 정부 '군살 빼기' 작업의 하나로 과거 정권에서 36개에 달했던 부처를 2 1개로 통폐합하기로 하고, 5개 부처를 제외한 나머지 부처의 부장관직도 없애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틴 초 대통령은 농업부 부장관직을 부활시켰고, 군부가 장악한 내무부, 국방부, 국경경비부의 부장관 임명도 승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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