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산에서 열리는 요트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오던 러시아 요트 한 대가 실종됐는데, 우리 해경이 악천후를 뚫고 20시간 만에 무사히 구조했습니다.
박하정 기자입니다.
<기자>
높은 파도에 휘청이는 요트를 향해 예인용 밧줄이 발사됩니다.
요트 승선자들이 급히 밧줄을 끌어당겨 요트에 묶습니다.
이 요트는 요트대회 참가 차 러시아에서 부산으로 오고 있었습니다.
그제(3일) 오후 3시 반쯤 대회 주최 측에서 이 요트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수색에 나선 해경은 어제 오후 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요트를 발견했고, 스무 시간 만인 오늘(5일) 오전 11시쯤 무사히 예인했습니다.
[레오니드/요트 선장 : 우리는 아주 위험한 상태에 있었습니다. 저는 한국 해경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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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2시 반쯤 대구 수성구의 한 사거리에서 직진하던 택시와 맞은편에서 좌회전하던 승용차가 부딪쳤습니다.
택시는 인도에 있던 3명을 덮친 뒤 건물로 돌진했습니다.
택시에 치인 65살 이 모 씨가 숨졌고 10대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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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1시쯤엔 경기도 남양주시의 한 가구공장에서 불이 나 5천8백만 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3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영상취재 : 인필성, 영상편집 : 김병직, 화면제공 : 해경안전본부·대구 수성소방서·시청자 이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