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대선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처럼 '어디로 튈지 모르는 사람'(a loose cannon)이 국가를 운영하게 하는 위험을 감수할 수 없다"고 말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전날 인디애나 주 경선 승리로 공화당의 사실상 대선후보가 된 트럼프를 이처럼 일국의 대통령 자격이 없는 '통제불능의 위험인물'로 몰아세우는 것으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또 트럼프의 경선전을 거론하면서 "그는 경쟁자를 비방하고 공격하며 협박하는 캠페인을 벌여온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트럼프가 남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을 공격할지 우려되는가'라는 진행자 앤더슨 쿠퍼의 질문에 "그가 1990년대 전술로 돌아가거나, 나를 쓰러뜨리거나 정치권에서 축출하고자 했던 이들의 전철을 밟으려한다면, 나로서는 더할 나위 없이 좋다"고 일축했다.
앞서 트럼프는 올들어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힐러리의 유세지원에 나서자 "힐러리가 자신의 남편을 선거유세에 참여시킨다고 발표했지만, 그는 성차별 애호가임을 드러내 왔다. 그래서 부적절하다", "세계 최고의 (여성)학대자들 중 한명"이라며 과거 성추문을 앞세워 공세를 펼쳤다.
(연합뉴스)
힐러리 "트럼프 어디로 튈지 몰라…국가운영 못맡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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