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살균제 최대 가해업체인 옥시(RB코리아·레킷벤키저 한국법인)의 영국 본사인 레킷벤키저가 최고경영자(CEO) 고액 연봉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모임에 의해 최근 검찰에 고발당한 라케시 카푸어 레킷벤키저 CEO가 지난해 2천320만 파운드, 우리 돈으로 390억 원의 패키지 연봉을 받았다고 파이낸셜타임스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는 2014년 1천280만 파운드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영국 FTSE 100지수 편입 기업 CEO 가운데 WPP 그룹의 마틴 소렐(7천만 파운드)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입니다.
2012년 목표가 설정된 이래 주가가 70% 올라 CEO 패키지 연봉에서 주식과 옵션가치가 1천160만 파운드 추가됐다고 파이낸셜타임스는 설명했습니다.
회사 측은 정당한 수준의 보수라고 주장했지만, 영국 개인주주 모임인 '주주 소사이어티'(Shareholders Society)는 "용납이 안 되는 고액 연봉"이라며 보수안에 반대표를 던질 것을 주주들에게 촉구했습니다.
레킷벤키저는 2009년 전임 CEO인 바트 베크트에게 9천200만 파운드, 우리 돈으로 약 1천545억 원의 패키지 연봉을 준 이래 거듭 고액 연봉 비난을 받아왔다고 파이낸셜타임스는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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