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에서는 전국적으로 식물공장이 확산되고 있다. 도쿄 인근 지바현 가시와시 식물공장에서 인공 조명 아해서 양상추가 재배되고 있다.
일본 3개 회사가 발광다이오드(LED)를 활용한 식물공장을 중동 지역에 판매한다고 3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쇼와전공과 마루베니, 지요다화공건설 3사는 공동으로 잎사귀 채소류를 기르는 식물공장 시스템의 시험생산용 실증(實證)플랜트를 올해 안에 아랍에미리트(UAE)의 재벌그룹인 알그레아에 납품한다.
두바이에 들어서게 될 실증플랜트는 약 100㎡로 하루 12.5㎏의 채소를 수확할 수 있다.
알그레아는 채소를 산하 슈퍼에서 부유층에게 팔고 본격적인 실용식물공장 건설도 검토할 예정이다.
실증플랜트는 실제 운용되는 실용플랜트보다는 규모가 작지만, 기능은 실용플랜트와 거의 같다.
식물공장은 태양열로 물이 증발하거나 흙에 물이 흡수되지 않기 때문에 노지나 온실재배와 비교해 물 사용량이 10분의 1이면 된다.
이번 중동진출은 협업체제로 이뤄진다.
종합상사인 마루베니는 영업을, 쇼와전공은 LED 등 식물공장 구성 시스템 공급을, 지요다화공건설은 건설 자재 조달을 각각 담당한다.
마루베니는 카타르나 이집트에도 식물공장을 판매해 향후 3년간 수주 실적을 모두 500억엔(약 5천340억원) 규모까지 늘릴 계획이다.
3년 안에 20∼25건의 계약성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채소를 수입에 의지하는 중동에서는 자체 재배에 대한 기대가 어느 곳보다 강하기 때문에 신선한 채소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식물공장 사업이 앞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닛케이는 소개했다.
식물공장은 일본에서는 수년 전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일본시설원예협회에 의하면 2016년 2월 현재 공장 수는 191곳으로 5년 전에 비해 약 3배로 늘어났다.
그러나 아직 흑자를 내는 곳은 많지 않다.
이 협회가 작년말부터 올해 초까지 34개사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적자가 55.9%, 흑자가 20.6%였다.
가격이 비싼 게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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